4. 방수 테스트 Waterproof Test
대표적인 3가지만 살펴보면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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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계 방수 테스트 기기 Watch Waterproof Test Equipments |
A Look at Rolex Water Resistance Testing from HODINKEE on Vimeo.
https://vimeo.com/52312097
http://www.usawatchservice.com/service.html
http://www.bissaccogioielli.it/il-servizio-post-vendita-rolex/
https://www.hodinkee.com/articles/under-pressure-a-look-at-rolex-water-resistance-testing
ㄱ. 시그마 압력 테스터기 (Sigma Pressure Tester)
고압 공기에 의한 글라스 변형여부를 통해 방수여부를 판단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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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그마 압력 테스터기 Sigma Pressure Tester |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jEQGKrKQGCw
https://sigma-electronic.com/products/wrt-sm8850/
ㄴ. 롤렉스 진공 테스터기 (ROLEX Vacuum Tester)
롤렉스 진공 테스터기 ROLEX Vacuum Tester |
자전거 타이어 튜브를 물 속에 넣어 기포 발생여부로 펑크를 확인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다.
자세한 원리는 아래 링크 참조
http://blog.naver.com/PostView.nhn?blogId=mr7943&logNo=221093307730
http://www.hnco.com.au/rolex-vacuum-pressure-tester-ref-1050-b-working-book-electrical-cord/
ㄷ. The ROLEX Fathometre
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.
1) 가압테스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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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OLEX Fathometre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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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OLEX Fathometre |
ROLEX Fathometre 1220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_3pirxZK9-4
씨드웰러 최대 방수 수심인 1220m에 대응하는 수압까지 테스트할 수 있다.
2) 응결테스트
시계를 섭씨 50도까지 가열 후 글라스를 냉각하여 응결여부를 확인하는 두 단계로 나뉜다.
a) 가열과정
액체 물 속에서 진행하는 가압테스트에서 물이 침투되었다면 초기에는 액체로 존재할 것이다.
이슬점 온도는 "공기" 중 수증기량으로 결정되는 값이기 때문에,
가열을 통해 침투된 액체상태의 물을 기체상태인 수증기로 강제로 증발시키지 않는다면,
테스트 전후 "공기" 중 수증기량(이슬점온도)은 거의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.
따라서, 냉각 전 가열과정이 생략한다면, 액체 상태로 시계 내부에 침투하여 존재하고 있는 물의 존재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 것이다.
비슷한 이유로, 온탕에서 갑자기 냉탕에 들어갈 때 시계 내부 응결이 잘 관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.
시계를 착용하고 온탕에서 갑자기 냉탕 들어가는 행위를 조심하라고 하지만
사실 이 행위만으로 시계 내부로 추가적인 물이 침투되는 것은 아니다.
이 행위로 응결이 발견되었다면 그 전에 이미 상당량의 물 분자가 시계내부로 침투되어 있었던 사실을 의미하는 것뿐이다.
b) 냉각과정
시계 내부 공기에 불가피하게 포함된 수증기 자체만으로도 응결이 관찰 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냉각 온도를 설정한다.
테스트 "전"의 이슬점온도보다
테스트 "후"의 이슬점온도가 높다면
가압테스트 과정 중 물이 내부로 침투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.
3) 테스트과정을 습공기선도를 통해 정리해 보면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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습공기 선도 Psychrometric Chart |
테스트 전 시계 내부 공기 상태를 A라고 한다면,
초기상태 : 상태 A 에 대응하는 이슬점 온도 섭씨 15도(B)
가압과정 : 방수에 문제 있어 외부 물이 내부로 침투하였다고 하더라도 액체로 존재하기 때문에 "공기" 중 수증기량은 변함없이 여전히 A 상태 -> 이에 대응하는 이슬점 온도도 여전히 섭씨 15도(B)
가열과정 : 내부 공기 온도 상승 (A -> F) -> 상대습도 감소 -> 증발량 증가 -> 공기 중 수증기량 증가 (F -> E) -> E 상태에 대응하는 이슬점 온도도 섭씨 25도(D)로 증가되었다.
냉각과정 : 내부 공기 온도 하락 (E -> D) -> 응결 시작 -> 공기 중 수증기량 감소 (D -> G) -> G와 H 차이에 해당하는 수증기량이 응결된 액체 물로 글라스 내부 표면에서 관찰 할 수 있다.
시계 내부의 이슬점 온도는
테스트 과정 중 섭씨 15도에서 25도로 상승하였다.
따라서, 냉각 온도가 15도와 25도 사이에 설정된 경우, 수분 침투에 따른 응결을 관찰할 수 있다.
ㄹ. 롤렉스의 방수테스트
https://www.rolex.com/ko/watches/rolex-watchmaking/tested-to-extremes.html
로렉스는 ㄴ,ㄷ에 해당하는 테스트를 실시한다.
즉, 공기 또는 "액체" 물 분자를 이용한 테스트를 하지만,
"기체" "물"분자인 수증기를 이용한 테스트는 하지 않는다.
위 기체 투과성 테이블에서 보았듯이,
수증기와 공기 대부분을 차지하는 질소 기체의 투과성은 수 백배 차이가 나기때문에,
공기를 이용한 압력테스트의 결과를 수증기에 유추 적용하는 것은 무리이다.
과거에, 끓는 "물" "속"에서 방수 실험을 한 적도 있다.
하지만, 이것은 고온 "액체" 물의 투과성여부를 실험한 것이지, 고온의 "수증기" 투과성 실험이 아님을 주의해야 한다.
앞에서 설명하였듯이, 액체와 기체 상태의 물분자간 결합력의 큰 차이 때문에, 액체 테스트 결과를 수증기에 유추 적용하는 것도 무리이다.
만약, 방"습" 테스트를 하려고 했다면, 물 속이 아닌 끓는 물 표면 "위"에 시계를 두었어야 했다.
https://www.rolexforums.com/showthread.php?t=526130&page=4
http://forums.timezone.com/index.php?t=msg&goto=3843497&rid=16482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fN8e6TyMzqg
정리하면, 롤렉스의 방수 테스트가 방습까지 보증해 주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.
따라서, 위 화골 섭마는 업자의 방수테스트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습기가 찬 것이다.
결국, 방수시계라도 사우나, 샤워실, 목욕탕 같이 수증기압이 높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.
참고로, 흐르는 물로 손만 씻었는데 손목시계에 습기 찼다는 글도 자주 볼 수 있다.
아마도 손을 씻을 때 사용한 "뜨거운" 물에서 나오는 "수증기"때문이 아니었을까?
시계 방수가 아닌 방습을 위한 조치들을 다음 글에서 살펴본다.
5. 방습 Moisture-proof
https://www.tudorolex.com/2018/10/watch-moisture-proof.html
방수, 방습, 습기, 시계, 응결, Condensation, Dampproof, Dehumidification, Gas Permeability, Moisture, Moisture-proof, Watch, Waterproof, Wet, ロレック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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